통근 시간 늘어난 와중에 생활 유지 노력중
통근시간이 매우 많이 늘어났다..
그 와중에 멀리 프로젝트를 간다는 사실 때문에 운동유지를 못하는 것은 진짜 아니꼽고 손해보는 것 같아서 어거지로 아침에 하던 필라테스는 어떻게는 차력쑈를 해서 유지를 하고 있다.(진짜 힘들다..그치만 내 건강에 보템이 되진 못할망정 출근시간으로 고객사 눈치본다고 나한테 운동을 하지 말라고 눈치주는 회사한테 질려서 어떻게든 할 수 있게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차라리 더 멀었다면, 서울 경기권이 아니었다면 회사에서 숙소를 구해줬거나 일비라도 더 받았겠지만 안타깝게도 그 조건에 해당되진 못했다.
남들은 이정도 통근시간 뭐 그럴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나는 이번 프로젝트 파견을 계기로 확실히 알게되었다. 내 워라벨 기준에는 통근시간이 절대적으로 큰 영향이 있단 것을..
출근시간이 애매하게 이른것은 오히려 상관이 없었는데..(어차피 원래도 기상시간 5시 반에서 6시)
통근시간, 앉을 수도 없는 만원 지하철에 갇혀서 할 수 있는것이 제한된, 길바닥에 버리는 시간이 아까워 죽겠다. 그 시간을 내가 온전히 쓴다고 해서 엄청나게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휘발되는것을 두고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덜 고통스러워지는 것은 아니었다..
어떻게든 가치있게 시간을 쓰고싶어서 독서, 인강, 게임 등을 손에 붙들고는 있다만 그저 휘발되는 시간과 업계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 해소용으로 반짝할 뿐 모든 시간이 뿌듯하거나 엄청 가치있게 느껴지진 않는 것 같다. 스스로의 발전적 활동 물론 가치있고 이 또한 지나갈거고 언젠가 내 거름이 될 것을 알고있기 때문에 너무 가치 폄하하고싶지는 않지만, 일단 요즘의 잘 안풀리는 프로젝트 스트레스 웅덩이 한가운데서 당장 젖어있는 감정으로는 좀 그렇다..
그치만 이 또한 지나가리..
ps. 웃긴건 이와중에 요새 책 좀 읽었다고 글과 생각 말투가 포에틱ㅋㅋ해졌는데 새벽 감성이냐고ㅋㅋ 싶지만 일단 지금 당장은 스스로 나쁜 느낌은 안들고 오히려 맘에 든다.
자투리 시간 활용을 위한 독서와 포켓몬 크리스탈 시작
상술했듯이 통근시간이 매우 아까웠기 때문에 뭐든 하려고 잡은 것들이 독서와 포켓몬(게임보이 2세대)이었는데 이것 자체는 시간이 지나니 좀 지겨워졌다는 사실과는 별개로 일단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뭐든간에 인풋이니까~
막바지에 노가다성 레벨작을 위한 구간에서 좀 마음이 꺾여서 지지부진 했던 포켓몬 크리스탈은 지금 좀 늦게 월간 회고를 마무리 짓는 이 시점에서 엔딩을 보았고(엔딩 후기: 레드 뭐임?),
독서는 이것저것 고르다가 사놓고 엄두를 못내던 책들 위주로 보고 있는데 독서 자체에 대한 감상은 위에서 좀 얘기를 이미 했으니까.. 항목만 나열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 파과
-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진행중)
솔직히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은 흥미로운 주제라 살 때는 어려운 도전에 대한 두근거림으로 구매를 했는데 시작할 엄두는 못내고 있던 책이었던지라 뭐.. 일단 이걸 다 읽을 기회 자체가 되었던 것 만으로 좋은 계기였던 것 같긴하다. 매우매우 어려워서 이번 계기가 아니었으면 절대 못읽었을 것 같다.
다만 아직 두달이나 플젝 기간이 남은 상황에서 플젝도 스트레스인데 어려운 책을 연속적으로 읽는 것이 내 심정적 평안에 도움이 되진 않는 것 같아서 앞으로의 책 셀렉은 좀 고민을 해 봐야할 것 같다.
과연 내가 평안을 쫒기 위해 흥미 위주의 소설책을 읽는다 해도 마음이 편할까에 대한 질문이 계속 남아있다.
Windchill 프로젝트에서 기술 체득 중
내가 Thingworx 담당으로는 들어왔지만, 사실상 제대로된 명목상의 Windchill 을 겸하는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나는 Windchill 프로젝트 류 들이 좀더 돈이 되기 때문에 언젠가 배우는 것 자체에 대한 필요성은 인지를 하고 있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회사의 의사 결정권자들이 나를 Windchill 프로젝트에 배당을 안했었다. 교육도, 기회도 없었다. 그래놓고 급할때는 Windchill을 모른다고 제외시키기 일쑤라니 참.. 뭐 프로젝트를 덜 나가고 내부 자체 솔루션 개발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앞날은 모르니까 어찌되었건 한참 먹거리가 남아있는 Windchill PLM 시장쪽을 해보고 싶던 와중에 이번에야 기회가 왔다.
친절한 이사님 덕에 이사님이 바쁜 와중에도 전반적인 개념과 기술에 대한 가르침을 많이 받았고, 다행히 회사 자체 솔루션이 Windchill의 컨셉을 기반으로 설계된 솔루션이라 내부 인터페이스나 컨셉에 대한 것들은 이해를 빨리 할 수 있었다.
물론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일단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기술을 체득할 수 있고, 프로젝트 참여 기록이 남는 곳에 참가했다는 것은 (고객사 환경이 개판이고 플젝 상황이 개판인 것과는 별개로)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KPT
KEEP
- 여전히 금주에 성공 중이다. 장기적으로 매우 좋은 효능이 있는 것 같다.
- 주말에 등산가는걸 잘 유지중이다. 안산 인왕산 등등 다니는 중.
- 원래는 출근할 때 인프런 강의 결제해두고 못 들은 강의를 들으려 했는데.. 그거보다 일단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책을 먼저 독서를 시작했다. 어떤 것이 됐던간에 긍정적인 루틴을 구성해서 반복하고 있는게 의미 있는 것 같다.
- 출퇴근 시간이 엄청 늘어난 와중에 필라테스는 놓지않고 잘 다니고 있다. 이것만으로 잘하고 있는 듯.
PROBLEM
- 또 인프런 미루기.. 왜 인강은 손이 잘 안가는지..
TRY
- 퇴근하고 바로 쉬느라 너무 낙이 없다.. 필사던 다이어리던 그림이던 뭐든 시도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