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어쩜 이리 빨리가는지 야속하게도 벌써 1월이 지나갔다.
이번 한 달 알차게 잘 보냈다고 생각은 하지만 시간이 흐르는 속도 때문에 점점 조급해 지는 것도 사실이다. 후회는 없지만 다음달은 이 조급함을 원동력 삼아 박차를 가하는 2월을 살아보고 싶다.
뭐 일단 이러나저러나 1월 회고 레츠고
대 혼돈의 스프링 모더나이즈
갑작스럽게 시작해서 빠르게 끝내기 위해 채찍질 당하느라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일단 무사히 해결하고 지나갔다.. 정신없는 일정이기는 했지만 나름 초 레거시 환경에서 한걸음은 벗어나 걸어나온 것 같아 작업 중에는 보람있고 즐거웠다. 자주있는 일도 아니고 앞으로도 유사한 작업을 하더라도 같은 문제를 만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일단 또 이런 작업을 맞닥트렸을 때 어떻게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의 대전 출장과 팀원에 대한 걱정..
오랜만에 대전 출장을 다녀오게되었다. 오랬동안 속썩이던 인증 문제를 해결하고 왔는데 폐쇄망쪽이고 인증 서버를 타야해서 직접 방문할 수 밖에 없었고.. 그래도 다른 회사랑 얽혀있어서 진행이 안되던 문제를 떼어내고 와서 드디어 그쪽 회사와의 소통에서 해방될 수 있게되었다.
사실 다른 회사와의 소통 자체는 많이 해왔고 문제는 아닌데 묘하게 그쪽 담당자와는 의사소통이 원활치 않은, 자꾸 진행이 막히는 답답함이 있었다.(자꾸 문의한 내용만 빼고 곁가지의 다른 것들만 다 알려주신다..ㅎㅎ)
슬슬 이 고객사 일을 우리팀 사원한테 넘겨야하는데 아직도 많은 부분이 당연히 내 일이라 취급당해서 어떻게 책임감(?)을 넘겨야할지 조금 고민이다. 그래도 이번 작업으로 사원 친구한테는 부담이 하나 덜어진 것이라 생각중이라 다행이라 생각한다.
우리팀 사원 친구들은 고객사 대응을 직접 해본적이 없어서 팀 외 인원들에게 문의를 하거나 협의 하는 것에 극도로 두려움을 보인다.. 물론 나도 내향형 인간으로써 저들의 두려움이 이해는 가지만 언젠가는 직접 해야할텐데 그들이 기피한다고 내가 해주면 실수해도 괜찮은 기회를 놓치게 될까 신경이 쓰인다.
내 경험에 빗대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기억을 더듬어봐도 나는 저 당시에는 같이 플젝을 하던 타사, 고객사 인원들에게 문의, 협의, 대응이 일상인 환경에 떨어져서 그냥 당연히 어수룩해도 하게되서 그냥 하게된지라(너무 라떼발언같아서 스스도로 좀 거부감드네ㅋㅋ) 그냥 당연하게 해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하나.. 근데 내 위아래 다 둘러봐도 지금 주로 고객사랑 티키타가 원활하게 하는건 예전에 나랑 같이 굴렀던 사람들 뿐이라서 이게 정답인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저 마음 이해한답시고 밀어넣지 않은게 문제인건가 싶기도 하고 그런 걱정이 있다..
오사카 여행
친구랑 작년부터 계획해두었던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다.
목표했던 커비 카페, 쇼핑, 유니버셜 스튜디오, 맛집투어, 온천 다 이루고 120% 달성하고 온 여행이었다. 오랜만의 정말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는데 긍정적이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여행이라 너무 좋았다.
나도 친구처럼 누군가에게 함께 여행하면서 긍정적이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친구한테도 배울점이 참 많다고 생각하게된 여행이었고 이 친구랑 해외여행은 거의 10년만에 다시 간거였는데 그 때도 지금도 트러블 없이 정말 서로 만족했어서 이렇게 여행 스타일이 맞는 친구가 있다는게 참 행운으로 느껴졌다.
(오랜 친구였어도 여행 궁합은 상극일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던.. 지난번 또다른 친구와의 여행 경험도 살짝 생각이 나고..ㅎ 여행에서 지쳤을 때 습관같은 본래의 태도가 나온다는 말이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새롭게 나름 깨닫는 지점이 있는 여행이었다.)
전시 관람의 달
이번 달에만 5개의 미술/공예 카테고리의 전시를 봤다. 물론 그 중 하나는 2회차 관람이었지만 문화의 달이라고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던 충만한 감상의 한달이었던것 같다.
원래도 전시를 좋아했지만 파견과 코로나 시절을 지나면서 이전보다는 좀 덜 적극적으로 찾아다니게 된 것 같다. 근데 막상 또 이번달에 바쁘게 돌아다니면서 보니까 즐거워지네ㅎㅎ
물론 아직도 난 이번 분기 최대 목표인 이직이 남아있는 상태라.. 뭔가 맘놓고 즐기기에는 달성하지 못한 과업이 있다고 생각되서 좀 맘이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전시는 한번이고 지나간 전시는 영원히 그리워하겠지.. 싶어서 정말 가고 싶은 전시들은 가보자고 생각 중이다. 그리고 이번 전시 몰아보기로 조금 느낀건데 물론 너무 좋고 행복하고 했지만.. 사람이 너무 충만한 상태에서 바로 이어서 다음 전시를 보기에는 그 다음 전시를 100% 즐기지는 못하게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이 약간 있는 상태에서 전시를 즐기는게 만족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이번엔 전시 종료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지만 다음에 전시볼 때는 이걸 고려해서 일정을 조정해봐야겠다.
KPT
KEEP
- 운동을 주 5일 새벽같이 하는것에 부담을 느껴서 주 3회 하는것으로 규칙을 정했는데 만족스럽다. 지속하자.
- 정말 넘쳐나는 여가생활을 즐긴 한 달이었다. 전시생활과 여행은 만족스러워서 영혼까지 충만해지는 기분이다.
- 스프링 모더나이즈에 대한 글로 기록을 남겼다. 어려운 과업을 달성한 후에는 이와같이 꾸준하게 기록을 남기자.
- 고객사 대응+협의할 때 내가 혼자 생각 정리하려고 작성해둔 시퀀스 다이어그램과 플로우 차트를 예상치 못하게 보여주는 상황이 생겼는데 진행에 큰 가산점이 되었다. 앞으로도 구조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항상 고심해보자.
PROBLEM
- 여행다녀오느라 지출이 너무 크다. 소비 습관과 절제를 다시 점검할 때가 온 것 같다.
- TRY 칸의 TO-DO를 시작을 못하고 쌓여만 가면 어떡하나.. 안일해지지말고 다시 체크 사이클을 돌리자.
- 이번 분기 목표에 이직 성공이 있다. 서둘러!!
- 밀린 책들이 많다. 책들도 읽어야 한다.
TRY
- 1분 자기소개 다시 구성하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연습하기.
- 블로그 주제로 엄청 기초적인 CS류를 다시 공부하고 정리하는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공부하고 싶다.
- RAG 개발 다시 재개하기.
- 블로그에 Draft가 쌓여간다. 틈날 때 Draft를 완성하자.
- 코테 틈틈이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