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훈련과 성과 테스트: 한라산 도전 예정

3월부터 엄마의 버킷 리스트를 달성하기 위해 주말마다 등산 훈련을 하고있었고, 전부터 계획했던대로 7월에 제주 지브리전을 핑계로 겸사겸사 제주도 여름휴가와 한라산 등반을 도전하게 되었다.
솔직히 이제는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아무리 새벽에 다녀도 등산이 좀 힘들어지고 있었는데 7월에 한라산 등반을 성공하고나면 조금 덜 빡빡하게 등산을 다녀도 되지 않을까에 대한 기대가 있다ㅎㅎ (등산바지와 등산화를 사버렸기 때문에 이제 등산을 거부할수는 없다.. 좋은걸로 샀는데 뽕은 뽑아야지.. 건강에 좋기도 하고..)
일단 엄마가 매우 기대하며 신이 나셨기 때문에 날씨 이슈 없이 무사히 다녀올 수 있길 바래본다.

불평불만에 대한 고찰

5월 회고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프로젝트는 내가 여태 겪은 모든 프로젝트를 통틀어 가장 개판이다.
이미 어느정도는 이 프로젝트 구성원들이랑은 어느정도 투덜거리고 상황과 사람과 요인을 탓하면서 서로의 불평 불만을 토로하고 공감하고 위로받기도 위로하기도 하며 서로 토닥이며 그래도 어떻게든 해보자 으쌰으쌰를 하고있기도 하고는 있긴하다…
사실 이 프로젝트의 경우는 나름 명료한 요인이 있어서 누군가/무언가를 탓하면서 이러저러한게 문제다! 불만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더더욱 아주 쉬운 해소법일 것이다.(쉽고 효과가 즉각적이다!)
그치만 글과 회고로써 그 사실 자체를 구체화 해서 나름 공개된 곳에 올리기에는 거부감이 든다. 뭐 이 회고 누가 읽겠냐만은 사람들이 안읽을 뿐이지 내가 못읽게 막아둔건 아니지 않은가? 공감을 얻고 싶은 마음이라기엔 생각보다 이 모든 상황적 맥락을 온전하게 전달하는 것은 보안적/업무적/배경지식 측면으로도 불가능하기도 하고.. 그렇다면 맥락이 부족한, 단순히 내 편을 들어주기 위한 공감은 필요없다. 그렇다면 굳이 낱낱이 공개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뭔가 불평할만한 억울함을 외쳐서 해소되는 감정보다는 내가 고객, 상사, 동료, 내 일을 욕하는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으로 비쳐질 가능성이 더 걱정된달까? 그리고 누군가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스스로가 그냥 주저앉아 투덜대는 불평쟁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썩 유쾌하지 않다. 물론 절대 “그냥 불평”은 아니긴한데 어차피 사건은 지나가면 희미해지고 감각만 남고 불평할만한 당위성은 희석되기 마련이니..
이러저러한 복합적인 고민들에 휩쓸리다 보면 결국 몇 번을 SNS던 회고던 불평을 적었다가 다듬고 다듬다가 그냥 지워버리게 되는 것 이었다.
더 나아가 좋지도 않았던 일 불평을 기록한다고 나중에 쓸모있지도 않고 다시 꺼내 읽어봤자 또다시 기분 나쁨을 꺼내오는 것 뿐일건데 감정의 회귀일 뿐 발전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일기를 감정을 몰아 써놓고 다시는 돌이켜 읽지 못한다.)
그 불만으로부터 내가 나라면 이러지 말아야겠다. 나는 그렇게 되지 말아야겠다. 대신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비슷한 경우에 어떻게 행동해야겠다 라는 반면교사의, 발전적인 점만 생각하고 기록하고 별로였던 사건들은 잊고 마는게 내 삶에서도, 기록적 가치 측면에서도 더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한다.
너무 일기스러운 비정제된 생각이고, 나도 아직 생각이 완결되지 못한 주제이고, 언제 또 관점이나 견해가 바뀔지는 모르겠어서 결론을 내는 마무리는 못하지만.. 일단 이 고찰이 내 몇달간의 사건들을 관통하고 있기 때문에 고민의 의식적 흐름을 이번 회고에는 남겨 놓으려고 한다.

프로젝트 난리의 기록

이전 소제목의 불평불만에 대한 고찰을 겪으면서 사실 이 생각으로 만들어진 필터를 통과하는 언급할 만한 사건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특이사항? 은 흔치않은 해프닝 인 것 같아서 이건 기록을 남겨본다ㅎㅎ
이 고객사는 우리 회사 이전에 원래 전담하던 E업체(우리 회사의 경쟁사)가 있었다고 한다.
근데 E업체쪽에서 조심성없이 고객사 담당자에 대한 흉을 신나게 보고 다녔고.. 담당자에게 그 사실을 대차게 걸려버려서 노발대발한 고객사가 일단 E업체를 잘라냈고ㅎㅎ
근데 막상 E업체를 잘라내니 이 작업을 할 사람이 없어서 급하게 수소문해서 우리 회사에 연락이와서 간곡하게 해달라고 연락이 온 모양새였다고 한다.
나는 고객들이 너무 황당하고 당당하게 굴어서 아쉬운 것 없는 줄 알았는데 계약 전후가 달라진거라고 하니 이거야말로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때 맘이 다른건가 싶다..


KPT

KEEP

  • 아직까지 순탄하게 금주에 성공중이다.(뿌듯!)
  • 주말 등산도 목표를 향해 계속 유지중이다
  • 어려운 책들을 많이 읽어가고 있다(악령이 출몰하는 세상도 거의 완독해간다)
  • 필라테스도 여전히 꾸준히 유지중이다
  • 체중감량도 조금씩이지만 하향세를 유지중이다
  • 그림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시간을 투자했더니 조금 발전한 것 같아 좋다
  • 지난 달의 Try 항목이었던 필사도 이번 달에 꽤 진행했다

PROBLEM

  • 인프런은 왜이렇게 손이 안가나 몰라..

TRY

  • 7월은 루틴을 지키면서 가까운 친구와 가족들을 챙기고 나 자신을 챙기는 달이 되도록 노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