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TitleWake Up Dead Man: A Knives Out Mystery(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
Genre미스터리, 범죄
Release2025.12.12
Director라이언 존슨
Actor다니엘 크레이그, 케일리 스패니, 앤드루 스콧, 제레미 레너, 글렌 클로즈, 조시 브롤린, 대릴 매코맥
Running Time2h 2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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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Rating⭐⭐⭐⭐⭐
Viewing Date2025.12.14

시놉시스

어두운 과거를 지닌 작은 마을의 성당. 
그곳에서 불가사의한 범죄가 발생한다. 
그러자 브누아 블랑 탐정이 신실한 젊은 신부와 함께 수사에 나선다.

후기

계속 계속 나오길 바라는 애정하는 시리즈, 나이브스 아웃이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사전 정보 전혀 없이 봤는데 응원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고 주드 신부 역할의 배우는 처음 봤는데 정말 천의 얼굴로 연기하셔서 매력적인 배우를 알게된 것이 좋았다.
나이브스 아웃 시리즈는 치밀하게 얽혀있는 인간관계와 단서들로 빠르게 치고 나가다가 마지막에 한가지 이야기로 모아지는 전개가 참 매력적인데 이번 작도 그 매력이 여전히 잘 살아있어서 즐거웠다.

그리고 색감과 조명, 배경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워낙 나이브스 아웃이 중후한 색감, 조명과 오타쿠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상징성으로 점칠된 공간을 사용해서(고딕 양식 성당은 진짜 너무 맛있었다. 가보고 싶을 정도로..) 보는 맛이 있는건 익히 알고있었지만.. 이번엔 유난히 조명이 보는 내내 나를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현실에서는 해가 떠있고 구름이 지나가며 햇빛이 가려지기도 하고, 빛의 강약이 있다지만 영화에서는 자연을 표현하는 경우 말고는 보통 한 씬과 감정선에서 일관적인 조명을 유지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이번 나이브스 아웃에서는.. 자연으로부터의 빛의 강약이 감정선 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순히 밝아지고 어두워지는걸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색감이 달라진다. 빛이 가려지는 순간 아얘 다른 세상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었다.
영화 촬영 수준의 고도의 기술력이 들어간 레벨에서 내 지극히 개인적인 이해도가 쓸모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 영상촬영하면서 빛에 따라서 조정되는 명도 대비 채도 색감 그냥 다 달라져서 그정도의 갭이 큰 빛의 변화를 담기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개인적 경험 선에서는 보는 내내 ‘아니 이거 어떻게 찍은거지??’ 싶은 순간들이 펼쳐져서 너무 신기했다.
진짜 어떻게 찍은거지..??

일단.. 잘은 모르겠지만 감독에게 너무 감사하고 20년 30년 후에도 계속 계속 이 시리즈를 만들어주면 좋겠다..ㅎㅎ

ps. 출연자 목록에 조셉 고든 레빗이 있는데 대체 어디에 까메오로 나온건지 감도 안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