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Title | Frankenstein(프랑켄슈타인) |
|---|---|
| Genre | 공포, SF |
| Release | 2025.10.22 |
| Director | 기예르모 델 토로 |
| Actor | 오스카 아이작, 제이콥 엘로디, 미아 고스, 크리스토프 발츠, 펠릭스 카머러 |
| Running Time | 2h 29m |
| Cookie Info | ❌ |
| Star Rating | ⭐⭐⭐⭐ |
|---|---|
| Viewing Date | 2025.10 |
시놉시스
천재 과학자와 그의 파괴적인 야망이 불러온 어느 피조물의 이야기.
후기
내가 정말 좋아하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상은 한 문장이었다.
“많이 유해 지셨네”
인간 찬가라는 후기들을 보았는데, 그 감상들 또한 동의한다.
전작들에서는 크리처, 미장센으로 자극적인 만족감을 받았던 것 같은데, 물론 이번에도 역시.. 하는 장면들은 있었지만 폭력성은 엄청나게 덜어진 느낌이랄까..
상냥해지신 것 같다.

소설은 각색된 버전으로만 보고 원작은 읽지않아서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진행 형식이 많이 소설을 따라가고 있을 것 같다고 예상됐다.
관객들의 감정선을 전부 납득시키려 하는 각색된 현대적 전개에서는 좀 벗어나있다고 느꼈기 때문에..(신경을 아얘 안쓰진 않았겠지만 말이다.. 오스카 아이작 정도라면 연기 차력쇼맨인데 이런 표현은 의도된게 분명하겠지)

괴물과 빅터의 개인적 + 쌍방의 감정 당위성은 조금 줬지만, 빅터-동생, 괴물-엘리자베스는 그냥 너무나도 고전이라 그 사실자체가 일어났어야만 하는 일이라 그냥 받아들이는 느낌으로 흘러간 느낌이었다. 그래서 약간 희극스러운(p) 느낌도 조금 있었던 것 같다.
용서를 구하는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는 괴물이 더 안쓰러울 뿐이었는데.. 물론 괴물 개인에게는 그것이 오히려 해방인 것을 알지만 보는 내 입장으로는 애초에 주어진 선택지가 너무나도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원작 소설에서 조차 이런 설정이 의도한 바이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알지만서도 가혹하다고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but, 그렇기 때문에 이게 고전 명작이겠지.. 원작도 영화도 이렇게 끝내야만, 완결되어야만 완성되는 것임을 이해는 한다…ㅠ
++ 역시나 감독님 컨셉과 미감은 최고였다. 사랑해요 기예르모 델 토로!


덧붙여, 이런 류의 작품도 좋지만, “판의 미로” 시절의 감성으로 그냥 감독이 취향과 미장센을 쫒는 특유의 욕심 그득한 작품도 차기작으로 한번쯤은 더 보고 싶다는 사심을 담아 앞으로도 많은 작품 생활 하시길 바라는 바이다.(제발 건강 좀 챙겨줘..)
++ 포스터는 제임스 진 작업.
자크 파이방 고티에 다고티의 “해부학적 천사”(1746) 모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