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Title | 위키드(Wicked) |
|---|---|
| Genre | 뮤지컬, 판타지 |
| Release | 2024(파트 1), 2025(포 굿) |
| Director | 존 추 |
| Actor |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그란데, 조너선 베일리, 양자경, 제프 골드블룸 |
| Running Time | 2h 40m, 2h 17m |
| Cookie Info | ❌ |
| Star Rating | ⭐⭐⭐ |
|---|---|
| Viewing Date | 2024, 2025.11.22 |
시놉시스
파트 1
서로 너무나 다른 엘파바와 글린다는 마법 같은 우정을 쌓지만,
마법사의 초대로 에메랄드 시티에 간 후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에 휘말린다.
파트 2(포 굿)
"너로 인해 완전히 달라졌어, 내가"
전혀 다르지만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된
'엘파바'와 '글린다'.
쉬즈에서의 마법같았던 둘의 우정은 오즈의 마법사와 그를 둘러싼 비밀들을 알게 되면서
다른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내몰린다.
사람들의 시선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된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모든 걸 잃을까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
서로 대척점에 서게 된 두 사람은 거대한 여정의 끝에서
운명을 영원히 바꿀 선택을 마주하게 된다.
TL;DR
컨셉 구현력과 비교적 현대적인 각색, 좋은 음원,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은 좋았으나 각색은 이게 최선이었나 아쉬움..
그럼에도 세계관과 컨셉, 컨셉아트는 지금까지 볼 수 있었던 모든 위키드를 통틀어 현대에 나올 수 있던 최대 아웃풋이었던 것 같다.
후기
파트 1은 별 다섯개 주고 싶은데 파트 2 포 굿은 별 3개가 아깝다..
넘버 자체도 파트 1이 더 좋은게 많았던 탓도 있지만 파트 2에서는 스토리를 풀어가는 것 자체도 아쉬움이 많았다.
물론 모든 버전의 위키드를 통틀어 영화가 그나마 제일 퀄리티가 좋고 현대적인 사상이 반영이 되어있다는 장점은 있기때문에 이 영화가 좋다는 사람들도 이해가 가고, 나도 너무 별로라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파트 2에서는 엘파바가 뭐든지 확고하지 않고 갈팡질팡 하고 자존감이 너무 낮은게 보여서 아쉬운거다..
이럴거면 파트3까지 구성해서 파트 2는 흔들리는 엘파바의 이야기, 파트 3에서 엘파바가 방황을 극복하고 단단한 내면으로 확고한 결정을 하는 마무리로 구성해주지.. 뭐가 그렇게 급했을까..
입체적이고 다면적인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은건 이해하겠다.
하지만 언니로서, 레지스탕스로서, 친구로서 실패하고 친구의 구 연인과 함께 잔혹한 현실과 목표 달성의 가능성을 핑계 삼아 절친한테 거짓말하고 사랑의 도피를 한 느낌이랄까.
결과는 좋게 흘러갔지만 결과론적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그나마 운좋게 결과가 좋았기에 평타를 친거지 이런 방식으로 도달한 목표는 결국 그렇게 저항하던, 오즈가 만들어낸 거짓말을 같은 방식으로 재생산 한 것과 다를 것이 무엇인지.
본인이 그 판에서 발을 뺀 것, 동물을 탄압하지 않는 것, 거짓말로 세워진 권력을 쫒지 않은 것?
오즈보다는 나아보일 수 있게 주어진 설정들로 지금까지 해온 모든 실패들은 수습이 되는가..
캐릭터들 마다의 캐릭터성에 대한 감상도 캐릭터마다 레포트를 쓸 수 있지만 너무 비판적인 이야기만 하게될 것 같아 여기서 말을 줄인다..
뭐 아쉬움을 뒤로 미뤄놓고 생각을 하자면.. 그럼에도 세계관과 컨셉, 컨셉아트는 지금까지 볼 수 있었던 모든 위키드를 통틀어 현대에 나올 수 있던 최대 아웃풋이었던 것 같다.
나름 잘 마무리를 한 것 같아 좋은 기억으로 보내줄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