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달밖에 안됐는데, 지난 한달을 되돌아 보니까 많은 것들이 기억나지 않는다.
이래서 회고를 하라는 건가..!!
한달에 한번 회고해도 가물가물한데 분기 회고, 상/하반기 회고 단위로 갔으면 더더욱 기억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달에 한번이라도 회고하면서 내 방향성과 의지, 생각을 점검해야 길에서 이탈하지 않는구나 깨닫게 된 요즘이다.

AI Top 100 예선 참가

AI Top 100 예선에 참가했다. 참가 조건은 따로 없었고, 카카오 임펙트와 브라이언 임팩트가 손잡고 개최한 대회였는데 재미로 신청은 했지만 정보가 너무 없어서 막막한 경험이었다.
대회일이 다가올 수록 단서가 없음에 더 아리송 하게 되어서 대체 어떻게 AI 활용 역량을 측정하려고 하나 지켜보게 되었다.
애초에 대회 대상이 AI를 잘 활용하는 누구나 라고 했기 때문에 개발자가 아니어도 참가 가능하다는 인상이 있었고, 쓰레드에서는 대회 홍보가 프롬프트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AI 잘 쓰면 이거 참여할만하겠다 라고 화제가 되었던 것 같아 정말 이런식의 코테식 대회는 예상하지도 못했었다.
문제를 받아보고 너무나도 카카오st 한 코테식이라 매우 당황스러웠고..
귀찮게 핸드폰으로 부정행위 방지 녹화를 업로드 하라고 해서 거기서 2차 당황.(집에서 편한 모습으로 참가하는 모습을 녹화하라고..?)
문제들이 OCR 사용에 동영상 요약과 관련된 내용 몰빵이라 3차 당황..
데이터 자체도 냅다 AI 모델한테 먹인다고 퀄리티 좋은 응답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인식 자체도 더 어렵게 백그라운드 워터마크 같은걸 박아두고서는 2달어치 주간 식단을 이미지로 주면서 통계 응답하라는건..좀..
데이터 보정할 시간이 부족한데 그 정확치 않은 데이터 기반으로 응답할 수 있는지, 그 확신할 수 없는 응답을 답으로 치고 그 다음 작업을 강요하는 절차 자체가 의문으로 남았던 기억이다.
확신할 수 없는 데이터로 가공한 AI 활용 결과를 어떻게 보장하라는거지..?
문제를 다 풀지도 못했지만 예선으로 끝낼 수 있는게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황금 추석 연휴와 과제..

이번 추석 연휴 정말 황금 연휴였지..
물론 나도 회사는 안가서 너무 좋긴했다.
연휴 전전날 연락와서는 연휴 동안 과제 준비해서 연휴 마지막 날 제출하라는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나는 그냥 요리하고 취미 생활하고 쉬려고만 생각했기 때문에 계획이 좌절되서 더 슬펐을 뿐.
남들은 축제인데 나는 쉬면서도 제출하기 전까지는 완료하지 못한 죄책감을 받으면서 온전하게 쉬지 못하고 스트레스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모각작 다른분들은 연휴때도 열심히 공부하신 것 같지만..(진짜 본받아야 한다.. )
결과적으로는 딱 몰입해서 과제 풀이 방향성도 제대로 잡고 후루룩 끝내긴 했지만 아무래도 많은 에너지가 쓰이는 일인 것 같다.
28년의 황금 연휴 때는 온전히 쉴 수 있길 바란다..


KPT

KEEP

  • 클로드 코드 완독 챌린지를 마무리해서 수료증 받았다.
  • 모각작에서 바쁘게 작업만 해왔었는데 커피챗 느낌으로도 진행해보게 됐다. 경험이 좋아서 다음 모각작에서도 여유가 된다면 이런 네트워킹 위주의 느낌도 좋을거 같다고 생각했다.
  • 추석 연휴 때 급 과제 준비 하게됐는데 집중해서 잘 구성한 것 같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다듬고 내서 만족스럽다.
  • 이번달은 요리도 많이 해먹었고 새로운 레시피도 두 개(숙성 프렌치 토스트, 차오면) 습득했다. 내 스타일의 레시피를 넓혀가는게 좋은 것 같다.
  • 새로운 시도로 AI Top 100 예선에 참가해보았다. 예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고 결과도 그랬지만 시도 자체에는 만족한다.

PROBLEM

  • 사이드 플젝 RAG 개발 다시 시작하려 했는데 못했다.. 물론 그럴만한 이유는 있었지만 아얘 포기하지는 않게 언제든 염두에 두어야..
  • 개발 서적을 5개정도 쌓아놨는데 1개만 완독했다.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나머지 책들도 읽어야 한다.
  • 전형 진행하면서 계속 그 핑계로 다른 것들을 많이 미루고 있다. 준비에 올인 하는 것도 아니면서.. 미루는 습관을 경계하자.

TRY

  • 1분 자기소개 업그레이드 하기.
  • 블로그에 Draft들 완성하기.
  • 새로운 레시피 1개 이상 습득하기.
  • 낙서 그림 취미생활 틈틈히 짜투리 시간으로 하기.
  • 필름 카메라 수리, 필름 2롤 현상하기.
  • 블루 얀으로 파우치 뜨개질 시작하기.